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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의사 남재현이 실수로 장모 이춘자 여사 아버지의 유품을 팔아버린 대형 사고를 쳤다.
22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MC 김원희)은 3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만기 장모 최위득, 남재현 장모 이춘자, 박형일 장모 박순자 여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재현은 창고 안에 있는 녹슨 농기구들과 밭에 굴러다니던 빈 깡통들 등등을 모두 모아 고물상에 팔았다. 이어 새 농기구를 잔뜩 싣고 돌아와 "내가 여기 고물이랑 다 치웠는데"라며 칭찬을 유도했다.
하지만 장모는 "나무쟁기 어쨌냐? 나무로 만든 쟁기 우리 아버지 유품이니까 찾아와라!"라고 버럭 했다. 이어 "말이 필요 없다. 얼른 나무쟁기 찾으러 가자. 우리 아버지 유품 찾으러 가자"며 남재현을 고물상으로 이끌었다.
고물상에 나동그라져 있는 쟁기를 발견한 장모는 "우리 아버지 손때 묻은 거를... 우리 아버지 유품인데 이거를 왜 여기다 내버려놓냐. 우리 아버지가 손수 만든 건데..."라며 눈물을 흘렸고, 남재현은 진땀을 뻘뻘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내과 의사 남재현, 씨름선수 출신 인제대 교수 이만기, 마라도 사위 박형일의 강제 처가살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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