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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셰프테이너를 잇는 또 다른 키워드 미슐랭 스타의 모든 것을 담은 ‘더 셰프’가 스페셜 레시피를 공개했다.
‘더 셰프’는 완벽주의 미슐랭 2스타 셰프 '아담 존스'와 분야별 최고 셰프들이 모여 마지막 미슐랭 3스타를 얻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도전기를 담은 작품.
이 영화는 미슐랭 3스타를 위한 셰프들의 전쟁 같은 리얼 키친에서 완성된 화려한 푸드 비주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 셰프는 주방의 열기에 비 오듯 땀을 쏟아내는 치열한 모습이지만 그들이 내놓는 요리만큼은 우아하고 아름답다.
실제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영화에 참여한 것도 화제다. 마커스 웨어링을 비롯해 몇몇의 셰프들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대기하며 영화에 나오는 요리들을 직접 조리하고 예술적인 데코레이션을 통해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미슐랭 스타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모든 배우들의 요리 훈련도 도맡은 마커스 웨어링은 자신의 주방에서 배우들을 실제 셰프처럼 훈련시켜 배우들이 그를 무서워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마커스 웨어링은 자신이 가르친 배우 중 시에나 밀러를 가리켜 “시에나 밀러가 직업을 바꾼다면 반드시 셰프를 추천한다. 실제 셰프들을 능가하는 테크닉을 갖추었고 내 주방에 꼭 스카우트하고 싶다”라고 밝혀 그녀의 요리 실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테이크 요리인 양고기 비트 아이올리는 영국 북부의 야생에서 길러진 양인 허드윅(Herdwick Lamb)을 이용해 유럽에서 재배되는 비트로 맛의 풍미를 더해 보는 것만으로도 이국적인 풍경을 느끼게 한다. 국내에서는 사탕무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비트는 160도 오븐에서 3시간을 구워내면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삼페인 소스로 구워낸 넙치 요리는 삭힌 달걀인 콩피 에그(Confit Egg)로 색다른 맛을 연출한다.
실제 미슐랭 스타 셰프가 완성한 스페셜 레시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 ‘더 셰프’는 11월 5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진 제공 = 누리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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