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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1월 5일 재개봉을 앞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인기밴드 혁오의 노래 ‘공드리’로 만들어진 이 뮤직비디오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보컬 오혁의 몽환적인 목소리와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주옥 같은 영화의 영상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멜로로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 아름다운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작품.
혁오의 ‘공드리’는 ‘이터널 선샤인’의 감독 미셸 공드리를 오마쥬하며 만든 곡이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담았다. 사색적인 음악 속에 시리도록 눈부신 사랑의 햇살을 머금은 영화의 매력을 한껏 선사해 노래와 영상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을 창출했다.
앞서 CGV 페이스북에 선공개된 영상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1,0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을 달며 감상평을 쏟아냈고, 단 몇 시간 만에 ‘좋아요’ 6,000여개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재개봉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SNS 상에서 포스팅이 급격히 늘어났고 네티즌들은 ‘재개봉의 끝판왕’이라며 열광했다. 2005년 개봉 당시 ‘이터널 선샤인’은 약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터널 선샤인’이 올해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재개봉해 기록한 5만 7,000 여명의 관객 동원 성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터널 선샤인’은 영국 가디언지 선정, 역사상 최고의 로맨스에 오르고, 2015 BBC주관 미국영화 100선 중 2000년대 이후 멜로 장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사랑을 기억하려는 연인들은 오늘도 미국 몬탁역을 서성일 것이다.
[사진 =‘공드리’ 뮤직비디오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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