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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가 남편의 무대를 재현해 준 가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녹화는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녹화 당시 가수 홍경민, 하동균, 테이, 정동하, 케이윌, 손승연, 키스, 또 신해철이 생전 속해있던 밴드 넥스트 등의 출연진은 신해철의 데뷔곡인 '그대에게'로 특별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현장에는 신해철의 아내와 자녀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의 오프닝 무대를 본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는 "진심이 담긴 정성스러운 무대에 감사하다. 직접 무대를 봤으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다. 아마 같이 무대를 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자녀들은 엄마가 눈물을 흘릴 때마다 작은 손으로 엄마를 위로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매 무대마다 노래를 따라 불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 모습을 본 MC 신동엽은 "아빠 노래 중 무슨 노래를 가장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아들은 "아빠 노래면 다 좋아요"라는 해맑은 답을 남겼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4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불후의 명곡' 신해철 편.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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