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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성(경기도) 최지예 기자] 가수 고(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가 추모미사 후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신해철 1주기 추모식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 및 봉안식이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 앞서 고인을 향해 그리움의 편지쓰기, 방문록 작성, 퍼플 리본 달기 등의 식전행사가 진행됐다. 고인의 아내인 윤원희 씨와 두 아이들을 비롯해 동료 연예인, 그룹 NEXT 멤버들, 팬들이 참석했다. 1부 추모식으로 송천오 신부(안드레아)의 집도 아래 추모미사가 진행됐다. 자리한 300여 명의 고인의 1주기를 함께 하며 넋을 기렸다.
이날 기제사 예식이 끝난 뒤 윤원희 씨는 "신부님께서 사랑은 기억이라고 말하셨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 간 힘들었지만 많은 사랑 받아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야외로 모시게 되는데 묘비에도 적혀 있듯이 우리를 지켜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추모식은 야외안치단 봉안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유튜피아추모관 본관 엘리시움이 임시 안치되어 있는 고인의 유골함이 야외 평화광장 위 평화동산에 있는 야외 안치단으로 이동 안치된다.
안치단은 고인의 딸 신지유 양이 직접 그린 그림을 비롯해 '빛이 나는 눈동자가 있어서 우리를 보고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이 안치단은 유토피아 추모관서 볕에 잘 드는 평화동산에 마련됐으며 높이 2m, 너비 1.7m 크기의 오면체 모양이다. 내부에는 '히얼 아이 스탠드 포유' 노랫말이 새겨졌다. 해당 노래는 신해철이 생전 아끼던 노래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기억되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사 전체가 각인됐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해 10월 17일 위장관유착박리술 수술을 받은 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그달 27일 숨졌다.
[사진 = 안성(경기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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