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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조재현 조혜정 부녀에겐 아빠와 딸을 넘어선 선배와 후배 사이의 끈끈한 애정이 있었다.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조재현 조혜정 부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조재현은 조혜정의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해 밥차를 준비하고 샤이니 민호, 이이경과 함께 싸우는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이에 조혜정은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은 만족해 했다.
앞서 조혜정은 조재현이 자신이 일하는 곳에 방문해주길 바랐다. 아빠로서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봐주길 바랐고, 배우로서 후배들에게 힘을 주길 바랐다.
그러나 조재현은 좀처럼 촬영장에 방문하지 않았다. 마지막 촬영날까지도 방문하겠다는 말이 없었고, 조혜정은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혜정은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 채 촬영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조재현은 조혜정을 위한 몰래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었다. 밥차를 준비해 촬영장으로 향했고, 조혜정 동료 배우들과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조혜정 동료들과 친해졌다.
조혜정은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이후 조재현을 비롯 민호, 이이경, 박소담, 김민재와 함께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를 지었다. 아빠로서 응원 온 조재현에 대한 감사, 또 배우 선배로서 자신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조재현에 대한 존경심이 드러났다.
조재현이 반가운 것은 딸 조혜정 뿐만이 아니었다. 배우로서 대선배인 조재현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후배 배우들은 영광스러워 했다. 민호, 이이경은 조재현의 팬이라며 만남 자체에 감격했고, 그와 조혜정 몰래 카메라를 준비하며 즐거워 했다.
조재현 역시 이런 후배들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젊은 시절 자신과는 달리 동료들과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후배들을 보며 대견해 했다. 이들에게 밥을 사줄 것이라고 약속하며 딸 조혜정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꿈을 이뤄가고 있는 것에 만족해 했다.
앞서 자신이 배우라는 것으로 인해 조혜정 동료들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촬영장에 일찍 방문하지 못한 조재현이었다. 결국 촬영 마지막날 촬영장을 방문한 조재현은 숨겨뒀던 진심을 드러내며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조재현 조혜정에게는 아빠와 딸을 넘어선 선배와 후배 사이의 애정이 있었다. 사실 이로 인해 최근 '금수저 논란'이 일긴 했지만 이들의 열정과 진심까지 무시할 수는 없는 애틋함이 분명 있었다.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조혜정.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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