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7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오리온에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102-82로 대승했다. 2위 모비스는 7연승을 거뒀다. 10승4패로 선두 오리온에 2경기 차로 추격했다. KGC는 8승8패로 4위.
모비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아이라 클라크 가세 이후 골밑 약점이 완벽에 가깝게 메워졌다. 불혹의 클라크는 커스버터 빅터와 출전시간을 양분하며 자연스럽게 체력을 조절하고 있다. 함지훈의 리바운드와 패스 센스도 여전하다. 그리고 양동근을 축으로 변형 지역방어의 완성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있었던 지난 3년에 비해 그렇게 많이 뒤처지지 않는다.
클라크(29점), 빅터(20점)의 변함 없는 활약에 양동근과 송창용마저 힘을 냈다. 양동근은 적극적인 리바운드(7개) 가담과 12개의 어시스트가 돋보였다. 송창용은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결국 모비스는 질 수 없었다. KGC는 제공권에서 완벽히 밀렸다. 마리오 리틀이 22점, 이정현이 18점으로 외곽에서 힘을 보탰으나 완패했다.
잠실에선 원주 동부 프로미가 서울 SK 나이츠에 65-62로 이겼다.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6승10패로 9위. 동부는 로드 벤슨이 데이비드 사이먼(허리 부상)이 없는 SK 골밑을 29점 12리바운드로 폭격했다. 올 시즌 성장한 허웅도 16점을 보탰다. 퇴출된 라샤드 제임스의 대체선수로 2년만에 KBL에 돌아온 웬델 맥키네스는 15분28초간 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드워릭 스펜서가 33점을 퍼부었으나 사이먼 부재가 뼈 아팠다. (현재 사이먼 대체선수를 찾고 있다.) 3연패를 당하면서 6승9패, 8위가 됐다.
부산에선 부산 KT 소닉붐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9-77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둬 7승8패, 6위가 됐다. 에이스 조성민이 전자랜드의 집중견제에 2점에 그쳤지만, 득점력이 올라간 이재도, 패스센스에 골밑 공헌도가 높은 마커스 브레이클리가 맹활약했다. 두 사람은 27점씩 54점을 합작했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가 19점, 김지완이 17점으로 분전했으나 무릎 부상 중인 안드레 스미스 부재가 뼈 아팠다. (현재 스미스 대체선수를 찾고 있다.) 6승7패로 7위.
[클라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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