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FA컵 ‘무실점’ 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15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인천 구단 창단 이래 첫 FA컵 결승전이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FA컵 우승과 함께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창단 후 아직 아시아무대 경험이 없는 인천은 이번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인천에게 FA컵 결승 진출이 특별한 이유가 또 있다.
인천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감독 선임, 선수단 구성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시즌 중에도 재정 문제로 여러 차례 고비를 맞이했다. 이러한 상황을 딛고 올라온 FA컵 결승이기 때문에 우승은 더 간절하고 절박하다.
올시즌 FA컵 무대에서의 인천은 그야말로 '철벽'의 팀이다. 지금까지 전 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2강부터 부천FC, 천안시청,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를 차례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인천은 지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7득점 0실점을 기록했으며, 인천의 무실점 행진이 결승 무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2006년, 2007년 2년 연속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던 인천은 번번이 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경험을 거름 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는 다짐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