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예선 통과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김 감독이 이끄는 2015 프리미어12 대표팀은 26일 오후 서울 독산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처음 소집해 첫발을 뗐다. 선수단은 다음날(27일)부터 잠실구장과 인천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4~5일에는 고척돔에서 쿠바와 친선경기(서울 슈퍼시리즈)를 가진다. 그리고 내달 6일 일본과의 개막전이 열리는 홋카이도현 삿포로로 출국한다.
한국은 일본을 비롯해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일본과의 대회 개막전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다.
김 감독은 이날 오리엔테이션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3승 이상 해야 8강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일단 예선 통과가 목표다. 8강 진출 이후에 다음 목표를 생각하겠다. 예선 통과가 최우선 목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출사표는
"전체적인 대표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운드가 약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많이 나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게다가 주축 투수 3명이 '도박 파문'으로 빠지는 악재가 겹쳤다. 마운드 운용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남은 기간 잘 만들어야 한다."
불미스러운 일이 아쉽다
"투수만 3명이 빠졌다. 전력 손실은 틀림없다. 하지만 걱정만 한다고 될 게 아니다. 우리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다는 자체로 개인, 국가의 명예다. 빠른 기간에 실력 향상이 되는 건 아니지만 팀워크를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야 한다."
개막전 상대인 일본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까지 정확한 보고는 못 받고 있다. 선수들도 오늘 처음 만났다. 내일, 모레쯤 1차 전력분석 자료를 받을 것이다."
소집기간이 굉장히 짧다. 한국시리즈에 나간 선수도 11명이나 된다.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가
"총원 28명에서 11명이 빠졌다. 나머지 선수들로 훈련하기 어려워 각 팀에서 선수를 추려 상비군을 구성했다. 구단에서 대표팀을 도와준 것이다. 한국시리즈가 언제 끝날지 정확히 모른다. 그런데 11월 3일까지 시리즈가 이어진다고 하면 4일 쿠바와의 친선경기에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던 선수들 내보내긴 쉽지 않다. 상비군 선수들이 오늘부터 같이 합류해 도와줄 예정이다."
-이번 대회 목표가 궁금하다
"3승 이상 해야 8강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일단 예선 통과가 목표다. 8강 진출 이후에 다음 목표를 생각하겠다. 예선 통과가 최우선 목표다."
-상비군 선수들도 대체선수로 최종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나
"가능하다. 만약 한국시리즈나 훈련 도중 부상자가 발생하면 상비군은 물론 다른 선수들도 대체로 합류할 수 있다."
-투수들 보직은 정했나
"오늘부터 의논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
-대체선수 3명을 선발한 기준은
"선동열, 송진우 투수코치와 상의했다. 장원준은 체인지업과 경기운영 능력이 좋아졌다고 판단해 선발했다. 심창민은 임창용, 안지만 빠진 부분에 책임감을 느낄 것이다. 임창민은 NC에서 늘 잘해왔고, 변화구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인식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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