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문성곤, 한 번 가르쳐보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인턴기자] "이미 문성곤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다."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BL 신인드래프트서는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그리고 주저 없이 문성곤(고려대)을 택했다.

김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소감에 대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팀에 잘 맞는 선수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어제부터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면 문성곤을 뽑으려고 했다. 우리 팀이 현재 공격적인 수비, 스틸, 속공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이런 부분에서 (문)성곤이가 제격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성곤의 차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대학경기와 프로경기는 체력 차이가 크다. 20분 정도만 책임져줘도 충분히 만족한다"며 "우리 팀의 디펜스 이해가 관건이다. 팀에 얼마나 잘 녹아드는지에 따라 출전시간을 부여할 것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사실 (문)성곤이가 대학교 2학년 때 코트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처음 봤다. 그 때 (문)성곤이를 보며 한 번 가르쳐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마음을 비우고 온 결과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문성곤(좌), 김승기 감독(우).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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