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장원삼과 니퍼트가 맞붙는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 종료된 뒤 2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삼성은 장원삼을,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장원삼은 예년에 비해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26경기에 나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이야기가 다르다.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58을 남기며 제 몫을 해냈다. 시즈 후반기로 접어 들수록 호투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당초 장원삼은 잠실구장에서의 등판이 예상됐지만 윤성환이 이탈하며 등판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에 맞서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운다. 니퍼트는 시즌 때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 부진을 딛고 포스트시즌에서 '니느님'으로 복귀했다. NC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서 2승 무패 16이닝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2011년 KBO리그 데뷔 이후 줄곧 강한 모습을 보이며 '삼성 킬러'라는 별칭도 얻었지만 올시즌에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34로 주춤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때 모습이라면 삼성 킬러 면모 재현 가능성도 충분하다.
1차전에서 삼성이 웃은 가운데 2차전에서는 장원삼과 니퍼트 중 누가 팀을 웃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왼쪽)와 삼성 장원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