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진 의식을 했다."
삼성 차우찬이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차우찬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9-8로 앞선 8회초 1사 1,3루 위기서 등판, 1⅔이닝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터프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은 0-5로 뒤진 경기를 9-8로 뒤집고 한국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후 차우찬은 "구위가 좋았다. 불펜에서도 좋았다. 1,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코치님이 삼진을 잡으라는 말씀에 의식을 했다. 방망이에 맞추지 않으려고 한 게 주효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차우찬은 "포수 이지영이 '직구가 괜찮으니까 하이볼을 많이 던지자'라고 말했고 거기에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가 나갔다. 9회에는 공 하나 하나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타자에게만 집중했다. 감독님이 말씀을 많이 하셔서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다행히 첫 경기를 잘 풀어서 앞으로 좋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차우찬.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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