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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작곡가 김형석(49)이 열 살 연하 아내 배우 서진호(39)와 자신들을 둘러싼 오해들을 해명했다.
27일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두 사람이 출연해 연애담부터 네 살 된 딸, 마치 호텔을 방불케 하는 집까지 카메라 앞에 모두 공개했다.
서진호는 과거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출연 등 배우로 활동했다. 여전한 미모였다. 김형석을 향한 애정도 가득했다. "아기 난 이후에 새로운 설렘이 생겼다"고 했다.
김형석도 서진호를 향한 애정이 넘쳤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손을 꼭 잡고 다정했다. 눈빛에는 사랑이 담겼다.
하지만 김형석은 자신과 서진호를 주변에서 "불륜 아니냐고 한다"며 속상해했다. "카페에 가면 종업원이 접시를 던진다"는 것이었다. 서진호는 "병원 갔을 때 제일 속상하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이 표정, 말투가 '그렇게 살면 안 돼요' 느낌이었다"는 김형석은 억울한 목소리였다.
딸이 네 살인데, 김형석은 "늦둥이 딸 아이랑 갈 때 할아버지냐고 묻지 마라"고도 호소했다.
"지나가는 아저씨가 '할아버지한테 뛰어 가야지' 하더라"며 "어떤 아이는 내가 아빠라고 했더니 '연세가 좀 있으시네요' 하더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서진호도 "아이가 있기 전에는 '불륜인가?' 해도 속상하지 않았는데, 아기가 생기니까 굉장히 속상하다. 그래서 염색을 하라고 한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서진호가 억울한 건 또 있었다.
"남편 돈 보고 결혼한 것 아니다"는 항변이었다. 김형석도 "아내를 만날 때 사실 빚이 많았다"고 거들었다. "20억 정도 있었다"고 고백한 김형석은 당시 서진호가 "그런 얘기를 다했는데, 별로 개의치 않았다. '열심히 갚아 나가면서 살면 되지. 그런 게 경험이다' 하더라. 대신 조건으로 '돈 관리를 내가 하겠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은 것.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었고, 김형석은 결혼 후 아이를 얻으며 자신의 삶도 달라졌다며 고마워했다.
이 밖에 김형석은 자신을 쏙 빼닮은 딸 김아이를 방송에 공개했으며, 야외정원까지 갖춘 고급스러운 자신의 집을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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