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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첼시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컵 대회 탈락과 함께 주축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16강전서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해 탈락했다. 연장까지 1-1 승부를 이어갔지만 승부차기에서 에당 아자르가 실축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이날 분위기 반전을 위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경기가 꼬이면서 120분 혈투 끝에 승리를 놓쳤다. 최악의 결과다.
설상가상 공격수 코스타마저 부상을 당했다. 전반 30분 코스타는 갈비뼈를 다쳐 로익 로미와 교체됐다. 경기 후 무리뉴는 “코스타는 병원에 있다. 그가 얼마나 다쳤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코스타가 이탈할 경우 첼시의 전력 손실은 불가피하다. 라다멜 팔카오는 여전히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레미도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
위기의 연속이다. 올 시즌 첼시는 리그에서 3승2무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15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지난 시즌 단 3패만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첼시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패배의 분위기가 계속되자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벌써 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디에고 시메오네, 거스 히딩크 등을 후임자로 거론하며 무리뉴 감독의 위기론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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