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팀 중 유일한 무실점을 기록 중인 한국의 수비를 이끄는 주장 이상민(현대고)을 집중 조명했다.
FIFA는 28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U-17 대표팀의 수비수 이상민을 소개했다. 한국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각) 벨기에를 상대로 2015 FIFA U-17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24개팀 중 유일하게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상민은 "팬이었을 때는 0-0보단 4-4 경기를 보는 것을 선호했다. 하지만 내가 선수로 활약하면서 부터는 경기가 지루한 것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나의 목표는 우리팀이 실점 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팀들은 모두 공격적이었다. 우리가 가장 우선시 했던 것은 수비를 견고하게 하는 것이었다. 압박과 함께 역습을 허용하지 않으려 했고 그 점들이 잘됐다"고 덧붙였다.
U-17 대표팀의 최진철 감독은 이상민에 대해 "나는 수비수 출신이고 최후방에서 팀을 컨트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상민은 그런 점을 잘하고 있다"며 "상민이는 우리의 심장이다. 우리가 위기에 빠졌을 때 상민이는 완벽하게 대응한다. 상민이와 우리팀의 수비수들은 내가 본 선수들 중 가장 인상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의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는 이상민은 대표팀 공격을 이끄는 이승우(바르셀로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상민은 이승우에 대해 "이승우는 볼을 지키는 능력이 훌륭하고 수비수 2-3명을 달고 다닌다.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한다"며 전방 압박 등을 통해 팀의 수비에도 도움을 준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상민.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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