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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11월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28명을 발표했다.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을 발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현역 40인 로스터에 속한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불허하면서 최정예 구성은 하지 못했다. 도미니카 선수들은 전체 MLB 등록 선수의 약 10%를 차지한다.
먼저 투수는 다니엘 카브레라, 후안 모릴로, 프란시스코 론돈, 루이스 페레즈, 브라이언 로드리게스, 로베르토 고메즈, 조엘 파이암프스, 루이스 델라크루스, 빅터 마테오, 오나시스 서레트, 다니엘 소리아노, 훌리오 데폴라, 미겔 페르맨을 포함 총 13명, 포수는 미겔 올리보와 마리오 메르세데스 2명이다.
내야수는 윌슨 베테미트, 조나단 갈베스, 로니 로드리게스, 예이슨 루이스, 페드로 펠리스, 로빈슨 디아즈, 오마 루나, 앤더슨 펠릭스로 8명, 외야수는 예이콕 칼데론, 아네우리스 타바레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애인디 페레스, 윌킨 라미레스까지 5명이 선발됐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선수는 훌리오 데폴라이다. 데폴라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KBO리그 데뷔 첫 해 41경기 131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1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해 17경기 44⅓이닝 동안 1승 3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을 겪어 중도 퇴출되는 쓴맛을 봤다. 그는 현재 멕시칸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밖에도 MLB에서 통산 112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포수 미겔 올리보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통산 48승을 거둔 투수 다니엘 카브레라, MLB 통산 804경기 타율 0.267를 기록한 내야수 윌슨 베테미트 등이 팀을 이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랭킹 6위의 야구강국이다.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위, 2013년 대회에서는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20명의 MLB 선수들을 엔트리에 포함시키며 위력을 선보인 바 있다. KBO리그에도 야마이코 나바로, 알프레도 피가로(이상 삼성), 헨리 소사(LG), 앤디 마르테(kt), 에스밀 로저스(한화) 등 다수의 도미니카 출신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일본, 미국,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내달 10일 미국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르며 한국과는 11일에 맞붙는다.
[훌리오 데폴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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