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78-73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8승7패로 KCC와 공동 3위를 형성했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4승13패로 최하위.
연패 중이던 팀들의 만남. 26일 신인드래프트서 프로 진출에 성공한 삼성 이동엽, LG 한상혁, 정성우가 한꺼번에 데뷔전을 치렀다. LG가 계약 만료된 브랜든 필즈 대신 영입한 외국선수 대이비온 베리도 신인들과 함께 데뷔전을 치렀다.
전력만 놓고 보면 삼성의 우세.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준일 삼각편대가 전반 내내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전 리바운드서 23-10으로 압도했다. 그러나 턴오버가 잦았다. LG 지역방어를 쉽게 뚫지도 못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김종규가 꾸준히 점수를 만들면서 추격했다. 삼성 이동엽은 2쿼터 종료와 동시에 뱅크슛을 성공,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외국선수가 동시에 뛰는 3쿼터. 대등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문태영과 론 하워드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LG도 길렌워터와 배리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배리는 LG 공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도중에 교체되기도 했다.
LG는 길렌워터가 4쿼터에만 14점을 퍼부었다.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연이어 파울 아웃되면서 골밑에서 힘을 발휘했던 것. 그러나 삼성은 문태영이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경기 막판 투입된 송창무도 골밑 수비를 적절히 해냈다. 경기 막판 주희정과 임동섭의 외곽포로 승부를 갈랐다. 문태영이 2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LG는 길렌워터가 3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삼성에 공격리바운드만 18개를 내준 게 결정적 패인.
삼성 신인 이동엽은 14분2초간 2점 3리바운드, LG 신인 한상혁은 26분8초간 5점 2어시스트 2스틸, 정성우는 6분46초간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이비온 베리는 7점 1리바운드로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문태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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