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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민하리(고준희)는 떠나지 않았고, 김신혁(최시원)은 모스트로 컴백했다.
28일 밤 16부작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12회가 방송됐다.
지난 방송에서 하리가 떠난 줄 알고 공항에서 울었던 김혜진(황정음). 공항 한편에 앉아 홀로 눈물 흘리고 있을 때, 하리가 나타났다. "혜진아 너 왜 여기 있어?"
"하리야! 아직 안 갔구나.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라며 눈물 쏟은 혜진. 하리를 꽉 끌어안으며 "야! 너 이렇게 말도 없이 가버리는 게 어디 있어! 가지마 하리야"라고 했다.
하리는 "가긴 어디를 간다고 그래. 나 오늘 엄마 출국해서 배웅 나온 건데"라고 했다. 그제야 혜진은 안심했다. 하리는 "내가 너한테 큰 잘못 저질러 놓고 가긴 어디를 가"라고 혜진을 안았다.
이어 혜진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하리. 지성준(박서준)을 몰래 만났던 것을 사과했다. "미안해, 혜진아. 내가 정말 미안해. 내가 너한테 어떻게 이런 짓을 했을까. 내가 너무 미안해." 하리와 혜진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신혁은 복귀했다. 혜진을 만나고 성준이 집으로 왔는데, 집에는 신혁이 기다리고 있었다. 심지어 막 샤워를 마치고 수건으로 하반신만 가린 모습.
"뭐야! 그 꼴?" 화들짝 놀란 성준에 아랑곳 않고 신혁은 "아, 샤워 좀 했어요. 수압도 세고 참 좋네" 하며 넉살 좋게 웃었다. 그때 신혁의 하반신을 가리고 있던 수건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성준이 눈을 가리며 기겁했다. 이어 신혁은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미안해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혁은 모스트 20주년 특집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혜진에게도 예전처럼 다정하게 대했다. 또 20주년 특집을 위해 홀로 고생하는 성준 곁에서 의욕을 불어넣으며 적극적으로 일했다. 혜진에게도 기사 쓰는 요령을 알려주며 진지한 모습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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