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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민하리(고준희)가 김혜진(황정음)에게 "나 신경 쓰지 말고 가"라고 했다.
28일 밤 16부작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12회가 방송됐다.
하리로부터 구두를 선물 받은 혜진. "예쁘긴한데 나한테 안 어울리겠다"며 멋쩍은 미소였다. 하지만 하리의 마음은 달랐다.
"혜진아, 좋은 구두가 좋은 데로 데려다 준다는 말 들어 봤지? 이 구두 신고 좋은 데로 가.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아무도 신경 쓰지 말고. 너 가고 싶은대로 가. 처음엔 불편할 거야. 걸을 때마다 신경도 쓰이고. 근데 금방 편안해질 거야. 분명히 아무렇지도 않을 만큼 편안해질 거야."
자신을 신경 쓰지 말고 지성준(박서준)에게 가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혜진은 "하리야, 나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라고 했다.
"야! 이 답답아! 나 신경 쓰지 말고 지성준한테 가라고. 네가 계속 이러면 내가 미안해서 네 옆에 있을 수 없잖아!"
거듭 혜진이 성준과 친구로 지내도 된다고 하자 하리는 "걔는 널 기다리는 1분, 1초가 너무 힘들거야. 나 진짜 괜찮아. 그래, 저번에 괜찮다고 한 건 거짓말일 수도 있어. 근데 지금은 진짜 괜찮아. 그러니까 혜진아. 가! 아무 것도 신경쓰지 말고. 응?"이라고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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