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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혜진(황정음)과 지성준(박서준)이 드디어 입을 맞췄다.
28일 방송된 16부작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12회에선 혜진과 성준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하리(고준희)로부터 구두 선물을 받고 "나 신경 쓰지 말고 지성준에게 가"란 말을 들은 혜진은 고민 끝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성준은 20주년 특집 준비를 하다 과로로 쓰러졌고, 이를 뒤늦게 안 혜진은 초조해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혜진은 병원에 도착해 잠들어 있던 성준을 바라봤는데, 그때 성준이 혜진의 손을 잡아채며 자신의 옆에 눕혔다. 혜진이 온 것을 성준도 알고 있었던 것. 성준은 "김혜진이다. 왜 왔어? 걱정돼서 왔어?" 물었고, 혜진은 "아니, 안아주러 왔어" 하며 성준을 안았다. 두 사람 모두 눈물을 떨궜다. 이어 성준이 혜진에게 입을 맞추며 눈물의 첫 키스를 했다.
비로소 혜진과 성준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으로 연결된 것이다. 어릴 적 첫사랑인 두 사람은 성인이 된 후 재회했지만 엇갈린 인연 탓에 그동안 서로만 바라볼 뿐 연인으로 이어지진 못했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드디어 첫키스를 했다"며 반가워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방송에서 겨우 성준이 혜진의 정체를 알게 됐으나, 둘의 애틋한 관계가 그려지는 대신 이야기의 초점이 혜진과 하리의 우정으로 급격히 쏠리며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겼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4회 분량에선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감을 준다. 하리와 김신혁(최시원)이 성준과 혜진의 틈에서 일단은 벗어난 모습인데, 드라마가 마칠 때까지 과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눈길이 쏠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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