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과 인도가 합작으로 제작하는 영화 '쿵푸요가'가 제작에 불협화음이 약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룡 주연의 '쿵푸요가'가 중국과 인도 합작으로 현재 인도에서 촬영 중인 가운데 인도 측의 제작참여 철수는 사실이 아니지만 협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매체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고고학자가 천년 묵은 지도에 따라 인도의 한 소녀와 함께 중국과 인도 등에서 보석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중국 등에서 70%, 인도에서 30%로 촬영이 이뤄지며 영화 줄거리 전개와 담론권을 놓고 작은 갈등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개봉 후 흥행수입이 대부분 중화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성룡의 중국식 쿵푸 액션 영화로 줄거리 전개를 주도하고자 하지만 인도 측은 마찬가지의 문명 고국으로서 인도 문화 전파를 위한 담론권을 양보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 갈등의 소재라고 전했다.
게다가 인도가 중국과 긴밀한 교류를 그간 해오지 않아 한국 등과 달리 중국에 약간의 배타적 감정이 스태프에 있는 것이 제작진 철수 등 루머가 나온 원인으로 전해졌다.
영화는 현재 후반기 제작에 들어가있으며 내년 4월 쯤이면 촬영이 끝난다.
내년 여름방학 개봉 예정이었으나 다소 미뤄져 내년 10월 국경절 연휴나 겨울방학 개봉으로 일정을 변경하고 현재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영화는 홍콩 당계례 연출로 중국 시안, 아이슬랜드, 두바이, 인도 등에서 촬영되며 성룡, 장국립, 전 엑소 멤버 래이 등이 주연을 맡는다.
[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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