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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내부자들'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 공개돼 시청자들의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킨 '내부자들' 연관검색어 영상이 해시태그를 달고 온라인에 공개됐다.
▲#변신귀재#내부자들#이분_최소_카멜레온#이번엔_전라도여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공가도를 달리다 배신을 당하고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인물 안상구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만큼이나 극과 극을 오가는 이병헌의 연기는 '이 인물이 같은 사람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다. 해시태그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냉정하고 잔인한 모습에서 장난기 가득한 천진한 모습, 복수의 칼날을 갈며 잔뜩 독기 오른 모습까지 한 작품 내에서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소화해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병헌이었기에 가능했다.
▲#패션깡패#패션왕#패피남#데일리룩#옷스타그램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폭 넓은 시간을 배경으로 하는 '내부자들'에서 안상구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만큼이나 다양한 헤어와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이는 이강희와 우장훈이 각각 언론인과 검사 캐릭터를 통해 경직된 패션을 선보이는 것과 대조돼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안상구의 굴곡 있는 삶을 표현하기 위해 외모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이병헌은 수트의 색감과 그에 맞는 헤어스타일, 세세한 소품 하나까지 제안하며 안상구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기했다.
▲#케미폭발#이병헌_조승우#브로맨스#이러면_안되는데#심쿵
어렸을 때부터 이병헌이 나오는 드라마를 애청할 정도로 그의 팬이었다는 조승우는 첫 촬영 날, 이병헌의 연기를 감상하느라 촬영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팬 심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촬영이 계속 될수록 엄청난 호흡을 자랑하며 속칭 브로맨스를 형성한다. 서로의 연기에 감탄해마지 않으며 미묘한 경쟁심까지 생겼다는 이병헌과 조승우는 극 중 안상구와 우장훈 캐릭터 사이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 속, 미친 케미를 형성한다. 티격태격하며 적인 듯, 동지인 듯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36짤귀요미#나도어디가면선배ㅠ#뿌잉뿌잉#1일리포터
3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내부자들' 현장에서 가장 막내였던 조승우. 그는 세대교체로 나이가 어려진 스태프들 앞에서 이병헌이 속칭 부장님 개그를 날리면 열과 성을 다해 수습하는 등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뿐 아니라 먼저 스태프들에게 말을 걸고, 카메라와 장난치는 조승우의 애교 넘치는 모습은 보는 순간 저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든다. 영화 속에선 해시태그 영상과 180도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차가운 듯 인간적인 우장훈 검사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이 또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역시 조승우'라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폭풍흡입#맛좋은라면#뜨거움주의#뜨거울땐소주지
성공을 위해 머리를 쓰던 안상구는 배신의 대가로 오른손을 잃고 버려진 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 옥상을 아지트 삼아 지낸다. 관객들은 라면을 폭풍 흡입하는 안상구의 처량한 신세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예상 못한 뜨거움에 놀라 라면을 다시 뱉어내는 그의 모습에 이내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신없이 긴박하게 이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이병헌은 안상구의 미워할 수 없는 허당 매력을 곳곳에 포진시키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백소룡#나도액션배우#톰크루즈_보고있나
해시태그 영상에서 수줍게 대역 없이 액션 장면을 소화했다고 밝힌 백윤식의 무술 합은 '아저씨'의 액션을 설계한 무술감독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 동안 '타짜', '전우치' 등 다수의 작품에서 범접할 수 없는 실력과 여유를 겸비한 고수 캐릭터를 도맡아 왔던 백윤식은 '내부자들'에서 막 액션을 선보인다. 역할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정으로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하며 혼신의 힘을 다한 그는 액션 연기에 경험이 많은 이병헌의 도움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이소룡, 톰 크루즈 부럽지 않은 백윤식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에 '내부자들'의 완성도가 짐작된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지난 2012년 연재, 삼개월도 채 되지 않아 돌연 중단 된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토대로 제작됐다. 내달 19일 개봉.
['내부자들' 연관검색어 영상 캡처.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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