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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본머스전 최고의 선수로 로베르토 피르미노(24)를 꼽았다.
리버풀은 29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5-16시즌 캐피털 원컵(리그컵) 16강서 전반 17분 클라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 부임 후 4경기 만에 값진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피르미노는 본머스전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리버풀 선수 중에 가장 빛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팬들은 피르미노에게 더 높은 수준을 원하고 있다. 특히 빅클럽과의 경기에서 상대를 위협하길 원한다”면서도 “그러나 시즌 초반 피르미노는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피르미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클라인의 결승골에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 몸놀림은 가벼웠고 터치도 간결했다. 캐러거는 “모든 공격이 그를 거쳤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 전 클롭은 기자회견서 피르미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피르미노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였다. 날카롭고 위협적이다”며 피르미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피르미노가 맹활약하면서 클롭은 보다 다양한 공격옵션을 얻게 됐다. 캐러거는 “쿠티뉴, 랄라나에 피르미노까지 가세하면서 클롭은 공격형 미드필더 2자리를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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