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지승훈 인턴기자] "경기가 지고 있든 이기고 있든 모든 상황이 중요하다."
정우람(SK 와이번스)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행된 2015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세 번째 훈련에 참가했다. 정우람은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정우람은 힘든 기색보다는 약간의 들뜬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그는 “3일째인데 첫날보다는 몸이 많이 풀렸다. 100%는 아니지만 80% 정도 풀린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그다. 정우람은 “처음이라 아직 모든 게 어색하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은 있다”고 말했다. 사실 정우람은 지난 2012년 국가대표팀의 발탁기회를 얻은 적 있다. 하지만 예비엔트리에 있다가 탈락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그는 빠르게 군입대를 결정했다.
정우람은 이에 “국가대표는 예전부터 꿈이었다. 2012년 당시 떨어진 것이 아쉽긴 하지만 군입대는 좋은 선택이었고 전역 후 이렇게 국가대표가 된 것이기 때문에 좋게 생각한다”면서 “가족들도 너무나 좋아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첫 국가대표가 된 그는 어떤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을까. 정우람은 “시즌의 연속인 것 같다”면서 “시즌 종료 후 2~3일 정도 쉬고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있을 국가대항전에 대해 “모두 다 중요한 경기다. 지든 이기든 어떤 상황이 와도 내게 다 중요하다. 팀이 이기는 데 중점을 두고 좋은 피칭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kt wiz 소속으로 미국 대표팀에 뽑힌 댄 블랙에 대해 그는 “거기서도 중심타자이지 않을까 싶다. 전력분석자료를 보면서 철저히 준비해서 경계할 것”이라고 끝말을 전했다.
[정우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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