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지승훈 인턴기자] "심창민, 본인의 공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김인식 프리미어 12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3일차 훈련 중 취재진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최근 도박 논란으로 투수 엔트리에 구멍이 생기며 골머리를 앓고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상대 팀에 대한 전력 분석은 여느때보다 더 정확하고 충실해야 한다.
김 감독은 “최근 선수들에게 전력분석 책자를 나눠줬다. 전력분석팀에서 따로 설명도 해주고 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보통 전력분석을 시합 전날 보고 경기 당일 날 몇 시간 전까지 계속 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 엔트리 구성에 있어서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합류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선발투수도 문제지만 현재는 콕 찝어서 내보낼 수 있는 마무리투수가 없다는 게 고민거리다”며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심창민(삼성 라이온즈)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첫 타자를 내보내는 게 가장 큰 문제이며 고전하는 이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커서 타자가 속질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부담도 많을거다. 안지만, 임창용 등이 없어서 혼자 막아야한다는 생각에 그럴거다”고 말했다.
이어 “(심창민의) 공 자체는 쉽지않은 공인데 가운데로 자꾸 쏠리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꼬집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자신의 공에 자신이 없어 보인다. 자신이 있을 때 좋은 공도 나온다. 니퍼트가 지금 그렇지 않나”며 웃음을 보였다.
심창민의 어깨에 부담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의 말처럼 그 부담을 떨쳐내고 자신의 투구에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던진다면 어떨까.
[심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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