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지승훈 인턴기자] "포수로서 생각하는 세 가지 중점이 있다."
강민호(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행된 2015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세 번째 훈련에 참가했다. 강민호는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다른 신인 선수들이나 후배들과는 확연히 다른 여유를 보여줬다. 그는 연신 웃음을 보이며 취재진의 물음에 답했다. 투수들과 호흡에 대해 그는 "오늘 이대은과 조무근 공을 받아 봤다"고 입을 뗐다.
이어 “받는 데는 크게 지장은 없었다. 선수들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게 가장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대은 공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변화구를 던질 때 바운드볼이 있었다. 그 부분에 어느정도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무근의 공에 대해서는 “오늘 좋았다. 그 큰 키에서 나오는 슬라이드를 내가 왜 못쳤는지 이제야 알겠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포수는 상대 타자 분석에 능해야 한다. 강민호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첫째로 상대타자가 직구와 변화구에 어떤 약점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우리 투수가 잘 던지는 공을 중요하게 볼 것, 마지막 세 번째로 장타를 안맞는 공에 대해 연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포수가 아닌 본인의 타석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시즌이 빨리 끝나 타석에 들어섰을 때 감이 떨어졌을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취재진은 두산 포수 양의지의 부상에 대해 물었다. 같은 포수로서 강민호는 짧게 대답했다.
“부상투혼, 대표팀에서도 발휘했으면 한다. 의지야. 대표팀에서 같이 뛰자.”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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