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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해도 재팬시리즈 주인공은 '절대강자' 소프트뱅크였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9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재팬시리즈 5차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이대호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재팬시리즈 2연패를 일궈냈다. 1959년, 1964년, 1999년, 2003년, 2011년, 2014년에 이은 재팬시리즈 7번째 우승.
소프트뱅크는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들은 물론이고 팀내에서 키워낸 자원들도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거듭났다. 외국인 선수도 이대호를 비롯해 데니스 사파테, 제이슨 스탠릿지, 릭 밴덴헐크까지 다른 곳에서 검증이 된 선수들로 채웠다.
올해 소프트뱅크는 상대할 팀은 없었다. 소프트뱅크는 90승 4무 49패 승률 .647라는 기록으로 퍼시픽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2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승차는 무려 12경기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2위 니혼햄을 꺾고 올라온 지바 롯데 마린스를 4승 무패(1승 어드밴티지)로 제압하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이어 야쿠르트와의 대결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팀 창단 이후 최초 재팬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아키야마 고지에 이어 소프트뱅크 사령탑 바통을 이어 받은 구도 기미야쓰 감독은 데뷔 첫 해 우승 기쁨을 누렸다.
국내 야구팬들에게 더욱 기쁜 사실은 우승 중심에 이대호가 있기 때문. 정규시즌 막판 2% 아쉬운 모습을 보인 이대호는 2차전과 5차전에서 결승홈런을 때리는 등 2홈런 8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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