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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클라라홍이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에서는 TOP6 마틴스미스, 클라라홍, 중식이, 자밀킴, 케빈오, 천단비가 TOP4에 진출하기 위해 세 번째 생방송 'Me Myself' 미션에 임했다.
이날 클라라홍은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했다. 클라라홍 무대 후 백지영은 "초반부터 뮤지컬을 보는 듯한 분위기가 굉장히 매력 있었다"며 "근데 항상 벌스 칭찬을 받는데 지나고 후렴구로 갈수록 익숙하지 않은 음역대 소화가 미흡하다"고 밝혔다.
그는 "밴드가 풀로 차서 나오는 경우에 아직 클라라가 사운드를 뚫고 나오지 못한다는 느낌 때문에 굉장히 안타깝고 불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들었다"며 80점을 평했다.
윤종신은 "여전히 클라라 자기만의 소화법이 특히 벌스 부분에서 좋았다. 잘 들었다"며 "사실 오디션이 그렇다. 가수가 가장 적합한 한 곡을 남기는 것도 힘든데 이 오디션에 정식 데뷔하지도 않은 사람이 여러 장르 음악을 끝까지 치러야 하는 것, 그러다 보면 자기와 맞지 않는 것도 시도해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이 그랬던 것 같다. 뒷부분을 어떻게 해석할까 걱정했는데 걱정했던 부분이 나왔다"며 "고음 부분에서 끝까지 지르는 부분이 액션도 어색했고 많이 안 불러본 티가 났다. 소화하지 못하는 풍의 노래를 소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점수는 83점이었다.
김범수는 "클라라홍의 도입부만 굳이 점수를 말씀 드리자면 거긴 100점이다. 더이상 드릴 점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완벽하게 잘 소화해내고 있다"며 "하지만 클라라홍 장점은 모든 음악을 자신의 스타일로 해석한다. 그 곡에 맞추지 않기 때문에 굳이 맞출 필요가 없는데 오늘은 맞추려 하다 보니까 무리수가 아니었나 한다"며 82점을 줬다.
성시경은 "급하게 외국에서 있던 친구가 새로운 노래를 연습해서 소화해내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며 "클라라는 좋은 아티스트다. 클라라가 좋다. 자기 음악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록발라드를 부를 필요는 없는데 경연이라는 점이 아쉽다"고 고백했다.
또 "김범수 말대로 A부분을 너무 소화를 잘 해서 뒤를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했다. 음정도 불안하고 아무래도 이런 노래가 어울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는 그렇다고 '내가 별로인가?'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기 때문이다"며 88점을 평했다.
['슈스케7' 클라라홍. 사진 = 엠넷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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