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김수미, 유재석에 "못생겨서 성공했다" 핵직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김수미가 개그맨 유재석의 외모를 폭풍 디스했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는 박명수의 매니저가 된 김수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박명수에게 "녹화 중 누가 유재석에게 늙지 않는 이유를 물으니까 늙을 이유가 없다고 그랬잖아.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다고"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이어 유재석에게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까 머리카락이 안 빠져서 숱이 너무 많다. 머리숱 좀 쳐. 너무 많아"라고 지적 했다.

이에 유재석은 "또 머리숱 얘기냐 왜 하루 종일 같은 얘기만 반복하냐"라며 울상을 지었다. 그러자 김수미는 "지금 이 얼굴에 얘기할 건 머리숱밖에 없어. 이 잠자리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수미는 이어 유재석이 자신의 다이어리를 살펴보자 이를 뺏으며 "왜 남의 걸 훔쳐봐? 매너가 아니네"라고 혼을 냈다.

이에 유재석은 "있길래 뭐 쓰셨나 해서"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고, 김수미는 "웃으니까 더 못났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유재석은 "연기자의 기분을 굉장히 다운시키시네"라고 토로했지만, 김수미는 "너 못생겨서 이렇게 성공한 거 아니야. 그럼 장동건이 해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울컥한 유재석은 박병수에게 "실장님이 너무 우리 기분을..."이라고 하소연했지만, 그는 "내 기분만 좋게 해주면 돼. 남의 기분이 무슨 상관이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나를 돌아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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