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태형 감독이 사령탑 부임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 기쁨을 누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패 뒤 4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2001년 이후 14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초보감독 여부를 떠나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이 되는 것 조차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 본 감독은 1982년 OB 김영덕 감독을 시작으로 김응용 감독, 강병철 감독, 백인천 감독, 이광환 감독, 김인식 감독, 김재박 감독, 이희수 감독, 선동열 감독, 김성근 감독, 조범현 감독, 류중일 감독까지 12명에 불과하다.
초보감독으로 범위를 좁히면 더욱 줄어 든다. 김태형 감독 이전까지 초보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룬 감독은 3명 밖에 없었다. 1983년 해태 김응용 감독, 2005년 삼성 선동열 감독, 2011년 삼성 류중일 감독이 그들이다.
1990년 OB 베어스 입단 이후 선수, 코치로 오랜 시간 한 팀에 몸 담았던 김태형 감독은 2012년부터 3시즌간의 짧은 외도(SK 배터리 코치)를 마치고 친정팀으로 돌아와 우승을 맛봤다.
특히 김태형 감독은 1995년 선수로서 우승 기쁨을 누린 뒤 정확히 20년만에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우승을 해냈다. 2001년 우승 때는 선수였지만 사실상 플레잉코치 역할을 했기에 엔트리에는 없었다.
감독 부임 첫 해만에 두산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김태형 감독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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