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인턴기자] 한국시리즈 마지막 승리의 주인공은 유희관이었다.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서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팀이 13-2로 승리하며 14년 만에 우승을 확정지은 날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의 끊임 없는 믿음에 드디어 마지막 경기에서 보답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올 시즌 30경기서 189⅔이닝을 소화하며 18승 5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명실상부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승률 2위, 다승 2위, 최동원상 수상으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부터 시작된 부진이 문제였다. 부진은 지난 9월 16일 잠실 롯데전부터 시작됐다. 롯데전을 포함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27피안타 5피홈런 23실점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꾸준한 믿음을 보이며 유희관이 포스트시즌(PS) 한 축을 담당해주기를 기대했다. 지난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NC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 역시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이 이번 PS에서 당한 4패 중 3번이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이번 KS에 앞서 김 감독은 시리즈 키 플레이어로 유희관을 뽑았다. 그만큼 유희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었다. 결국 KS 1차전에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기지개를 켜더니 5차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다승 2위’의 위용을 되찾았다.
시즌 내내 보여줬던 18승보다 더 값진 1승을 거두며 두산의 14년 만의 우승을 실현시켰다.
[유희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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