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인턴기자] "매 번 준우승했던 한을 오늘 풀었다."
두산 베어스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KS)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에서 13-2로 승리, 14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며 리그 4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이날 정수빈은 한국시리즈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기자단 투표 66표중 41표 쓸어 담으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부상투혼으로 '허슬두'정신을 일깨우며 팀 우승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정수빈은 경기 후 MVP 수상에 대해 "(허)경민이가 엄청 잘했다. 누가 봐도 (허)경민이가 시리즈 MVP를 탈 것 같았다"며 "내가 받아 좀 미안하다. 하지만 다같이 우승해서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 선물로 받은 자동차는 어머니 드릴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누가 경기를 보러왔냐는 질문에는 "아버지와 누나, 누나 남자친구, 이모가 오셨다. 어머니는 집에서 봤다"며 이유는 "어머니는 심장이 약하셔서 이런 큰 경기는 보기 힘들다고 하셨다. 집에서 보라고 말씀드렸다"고 대답했다.
부상 투혼에 대해서는 "꿰맨 부위 통증은 없었다. 수비에는 지장 있었지만 타격은 괜찮았다"며 "오히려 힘 빼고 쳤던 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빈은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 "이제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손가락 다친 것도 쉬면서 치료 받아야 할 것 같다. 시즌 맞췄으니 친구들도 보고 싶다"며 "삼성이 거둔 통합 4연패에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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