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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시리즈 MVP'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내년에는 무슨 유니폼을 입고 뛸까.
이대호가 '금의환향'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귀국했다. 일본시리즈에서 타율 .500 2홈런 8타점으로 팀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끌며 MVP까지 차지한 이대호는 아직 내년 시즌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소프트뱅크와 2+1년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선수 옵션을 갖고 있어 소프트뱅크 잔류 또는 FA 선언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대호는 귀국길에 오르기 전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계약이 남아 있어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싶다"라고 우선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말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그러면서도 메이저리그란 큰 무대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일본 언론들의 질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나의 꿈"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대호는 오는 3일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의 4번타자로 당당히 입성한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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