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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역시 해병대다.
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선 해병대 특집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공개됐다. 임원희, 이기우, 김영철, 동준, 허경환, 슬리피, 샘오취리, 줄리엔강, 이이경, 딘딘, 이성배 등 11명이 이번 해병대 편 멤버다.
까다로운 선발 전형을 거치고 합격 통보를 받은 멤버들. 하지만 입소가 다가오자 긴장감은 감출 수 없었다. 임원희는 합격 통보에도 "왜 마음이 무겁지"라고 했다.
동준은 실제 해병대 출신인 클릭비의 오종혁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오종혁은 "교관이랑 눈이 안 마주쳐야 한다", "쪼그려 뛰기가 제일 무서울 것"이라며 직접 시범까지 보였는데, 동준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입소 당일. 이기우는 한숨을 쉬었다. "훈련소 가기 딱 좋은 날씨다"고 했지만 얼굴은 착잡했다. 여자친구 이청아에게 전화를 건 이기우는 이청아가 연신 "어떡해" 하며 "가서 잘하고 밥도 잘 먹고. 근데 진짜 걱정이다. 몸 조심해. 다치지 말고"라고 걱정하자 울컥한 듯했다.
김영철은 지인으로부터 해병대 교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잔뜩 긴장했다. 실제로 입소 현장에 교관들이 나타나자 김영철의 긴장감은 더 높아만 갔다.
실제 입영 장정들과 입영 문화제를 마치고 입소한 멤버들. 해병대 소대장과 첫 대면은 얼차려였다.
소대장은 만나자마자 멤버들의 대답 소리를 지적했고 "목소리 불량! 엎드려!" 하고 얼차려를 부여했다. 또한 "이제 겨우 두개 했는데 흔들거리는 훈련병은 뭐야!"라는 불호령도 떨어졌다. 생활관 이동도 순탄치 않았다. 소대장은 "지금부터 오리걸음으로 이동한다"고 지시, 멤버들은 쉴새 없이 땀을 쏟아야만 했다.
생활관에 도착해 만난 일명 '송곳 소대장'의 카리스마는 더 강렬했다. "웅성웅성! 소곤소곤! 소리가 소대장 귀에 다 들리고 있어!" 김영철, 동준, 줄리엔강 등의 작은 움직임도 '송곳 소대장'의 눈을 피할 수 없었고, 잇따라 얼차려를 받았다.
'송곳 소대장'은 이어 멤버들의 두발을 검사했다. 하지만 부적합 통보가 끊이질 않았다. 동준의 두발을 본 뒤에는 "군대에 놀러왔어? 멋 부리러 왔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편히앉아' 자세마저도 해병대만의 특별한 방식에 멤버들은 어쩔 줄 몰라했다. 또한 '상륙돌격형'으로 멤버들은 다시 이발을 실시했고 착잡한 표정만 짙어졌다.
해병대 멤버들의 훈련 모습은 다음주 방송으로 이어진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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