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땅새(이방지/변요한)와 연희(정유미)가 6년 만에 재회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9회에서는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땅새와 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도전은 강창사(전문적 이야기꾼이자 예능인)를 이용해 '백윤(김하균)은 홍인방(전노민)과 길태미(박혁권)가 죽였다'는 내용을 퍼트리기로 계획했다. 이에 연희는 강창사를 만나러 왔고, 그를 알아본 땅새는 울먹이며 "연희야..."라고 불렀다.
그제야 땅새를 알아본 연희는 눈물을 흘렸지만 그를 외면했다. 하지만 이내 돌아와 "오랜... 만이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살아있다면 언젠가 볼 날도 있겠지'했어. '흐르고 흐르다보면 만나지는 날도 있겠지'했어"라며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에 땅새는 "좋아... 보인다"고 말했고, 연희는 "우리 다시 만날지도 모르지만... 만나게 돼도... 모르는 척 했으면 해. 흐르고 흐르다 만났으니 그냥 흘러가자"라고 제안했다. 땅새는 이를 수락했고, 연희는 자리를 떴다.
하지만 이들의 서로를 향한 마음은 여전했다. 땅새는 멀어져가는 연희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연희는 땅새가 알아챌까 몰래 눈물을 삼켰다. 이에 이들의 애정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 건국을 둘러싼 여섯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50부작 사극으로 유아인,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이 출연하고 있다.
[배우 변요한-정유미(위부터).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