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지승훈 인턴기자] 박병호가 피츠버그 옷을 입을 확률은 낮다는 평이 나왔다. 이유는 그의 몸값 때문이다.
메이저리그(MLB) 관련 홈페이지인 투데이스 너클볼의 존 페로토 칼럼니스트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를 짧게 소개하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그의 몸값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영입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페로토는 "피츠버그는 올 겨울 1루를 업그레이드 해야한다”며 “페드로 알바레즈가 팀에서 가장 많은 7개 홈런을 쳤지만 에러도 23개였다. 알바레즈는 다른 팀 1루수의 두배에 달하는 에러를 범했다"면서 박병호를 언급했다. 그는 "박병호는 올해 KBO리그에서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 OPS 1.15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홈런 52개를 쳤다"고 주장했다.
페로토가 예상하는 박병호의 몸값은 최고 1,500만 달러(170억6250만 원)다. 그는 "30개의 빅리그 구단 중 절반이 박병호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몇몇 구단은 박병호가 1,000~1,5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으로 5년에 4,000만~5,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타 거포는 스포츠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박병호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현재 박병호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구단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있다. 박병호의 포스팅 결과는 오는 8일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리미어12 국가대표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