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하나도 제대로 된 게 없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우리카드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8 18-25 12-25 20-25)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2승 5패(승점 7)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6득점 공격성공률 55.17%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군다스 셀리탄스가 13득점 공격성공률 37.5%로 부진했다. 센터 박진우와 박상하는 나란히 블로킹 3개씩 따냈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팀 공격성공률이 41.24%로 워낙 나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완패였다"고 운을 뗀 뒤 "리시브부터 시작해서 세터의 토스, 외국인 선수, 공격까지 하나도 제대로 된 게 없다. 완패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경기 패배 여파가 아니다. 항상 우리는 불안하다. 레프트 공격이 잘 안 됐다. 세터 이승현도 연습 때 리듬이 좋지 않았다. 지금은 이승현을 믿고 갈 수밖에 없었다. 속공을 많이 주문했는데, 리시브가 안 되기도 했지만 많이 활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군다스에 대해서는 "세터 호흡만 얘기한다면 핑계다. 최근 3경기에서는 좀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책임지기에는 리듬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며 "안산에서 OK저축은행의 리듬이 워낙 좋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우리가 떨어질 때가 됐다고 하기보다 약점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계속 보완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