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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이 난세 속 민심을 대변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0회에서는 땅새(이방지/변요한)가 백성의 한을 고스란히 쏟아낸 대사에 구슬픈 노래와 애달픈 눈빛으로 '恨(한)방지'의 분노와 애잔함을 전했다.
난세를 베기 위해 나선 자객은 이방였다. 그는 왜구로부터 백성을 지켜내기 위해 전국 팔도를 누빈 영웅이었다. 하지만 난세는 나아지지 않은 채 악화됐고 백성의 한은 폭발했다. 백성을 대변한 그의 분노와 서글픔에 시청자들은 함께 울었다.
난세를 베려, 정의를 실현하고자 탐관을 베어내도 악화되는 난세에 계속해 죽어나가는 백성들, 동생 분이(신세경)마저 잃었다는 생각에 상심에 빠진 이방지에게 '대업의 희생'이라 말하는 이방원(유아인)의 말은 이방지를 분노케 했다. 그간 백성의 희생을 떠올리고 눈물 흘리는 이방지의 모습에 정도전(김명민)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민심을 대변하는 이이자 백성의 한이었던 것.
변요한은 백성의 한을 분노 섞인 말들로 토해냈고 분노 속에 섞인 '한'은 그의 눈에 함께 담겼다. 눈빛마저 대사가 되는 이 남자에게 시청자들은 눈을 떼지 못했고, 그가 부른 눈물 섞인 백성의 노래 소리는 구슬프고도 서글픈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귀까지 사로잡았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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