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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세 번째 아내가 어렵게 남편이 자살한 이유를 털어놨다.
3일(현지시각) 로빈 윌리엄스의 세 번째 부인인 수전 슈나이더는 ABC-TV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남편이 자살하기 1주일 전 주치의가 신경인지 테스트를 했다"며 "윌리엄스도 자신이 노인성 치매 초기 단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전 슈나이더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2013년 11월 자신의 몸에 이상을 느꼈고 다음 달부터 증상이 본격화 됐다.
수전 슈나이더는 "윌리엄스의 자살이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의 재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밝힌 것은 대중에게 알릴 준비가 돼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지었다.
[수전 슈나이더와 故로빈 윌리엄스(오른쪽). 사진= AFPBBNEWS]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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