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시즌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LA 레이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09-120으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시작 후 3연패에 빠져 있던 레이커스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개막 4연패 수렁. 덴버는 연패를 당하지 않으며 시즌 성적 2승 2패가 됐다.
출발은 레이커스가 좋았다. 레이커스는 줄리어스 랜들의 연속 5득점에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와 조던 클락슨의 연속 3점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클락슨이 득점을 주도하며 1쿼터 시작 5분여가 지난 때 20-10까지 앞섰다.
이후 레이커스는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36-30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정반대 흐름이었다. 덴버가 역전을 이뤄냈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덴버는 마이크 밀러의 3점포로 37-36을 만들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간 덴버는 윌 바튼의 레이업 득점 속 60-57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초반에는 레이커스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을 시작으로 브라이언트 점프슛, 클락슨과 러셀의 레이업 득점, 랜들의 훅슛으로 재역전을 이뤘다. 72-66.
그 뿐이었다. 다닐로 갈리나리의 덩크슛으로 또 다시 앞서간 덴버는 서서히 점수차를 벌리며 10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레이커스는 끝까지 덴버를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덴버는 4쿼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케네스 페리드의 핑거롤과 갈리나리의 레이업 득점으로 10점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이언트는 29분을 뛰며 11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5개를 시도해 1개를 넣는 등 야투 성공률 36.4%(11개 시도 4개 성공)에 그쳤다. 클락슨은 30점으로 양 팀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덴버에서는 페리드가 28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갈리나리도 21점을 보탰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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