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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강은탁이 임성한 작가와 박정란 작가의 극본 스타일을 비교하며 "연기에 조금씩 변화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고동선 PD, 배우 이소연, 강은탁, 서도영, 정애리, 여의주, 김규선, 공명, 이슬아, 김소영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전작 '압구정백야'에선 임성한 작가, '아름다운 당신'에선 박정란 작가와 작업하게 된 강은탁은 "두 분 다 쓰시는 스타일이 큰 차이가 있으나, 배우가 연기할 때는 (극본이)그림이 먼저 보일 때와 글이 먼저 보일 때가 있고,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성한 작가님 작품을 할 때는 글이 먼저 보이고, 박정란 작가님 작품을 할 때는 그림이 먼저 보인다. 하지만 어느 부분이 더 낫다, 아니다란 말은 절대 아니다. 연기하는 부분에 조금씩 변화를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당신'은 '엄마의 정원', '사랑해 울지마' 등으로 가족의 사랑을 그려온 박정란 작가가 집필하고 '앙큼한 돌싱녀', '내조의 여왕' 등의 고동선 PD가 연출한다.
지난 9월 결혼 이후 첫 작품인 이소연이 라디오 구성작가 차서경, '압구정백야'로 인기 끈 강은탁이 라디오 PD 하진형을 맡아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서도영이 기업가 김성준 역으로 두 사람과 삼각관계를 그리게 될 전망이다.
정애리는 서경의 엄마 조영선, 여의주와 김규선은 각각 마승기, 차서동 역으로 연인 관계, 공명은 서경의 남동생 차태우, 이슬아는 진형의 누나이자 성준을 짝사랑하는 하정연을 맡았다. 연기자 데뷔인 김소영 아나운서는 라디오 DJ 역할이다.
'딱 너 같은 딸' 후속으로 9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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