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투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줬다."
한국 김인식 감독이 슈퍼시리즈 첫 경기 승리에 만족스러워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쿠바와의 1차전서 6-0으로 완승했다. 타선도 타선이었지만, 쿠바 타선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마운드가 단연 돋보였다. 선발 김광현이 3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이대은은 4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어 정우람 조무근 임창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인식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다. 일단 선발 김광현, 이대은이 생각보다 잘 던졌다. 타구가 잘 맞은 게 야수 정면에 온 것도 운이 좋았다. 김광현, 이대은이 쿠바 타선을 잘 잡고 들어갔고, 처음부터 상대방이 막 치다 보니 아웃카운트는 늘어나고 투구수는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불펜 운영에 대해서는 "경기 후반에 불펜 투수들을 투입해야 되는데 결국 세 선수(정우람, 조무근, 임창민)가 나눠 던지게 됐다. 투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줬다. 상대가 못 친 것도 있다"라고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대호는 큰 이상이 없는 것 같다. 내일 출전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던질 때는 이상이 없는데 체인지업과 커브 던질 때 스트라이크와 볼 차이가 나더라. 조금 더 완벽하길 바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쿠바 투수들 중에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나오길 바란다. 그래야 우리도 타선점검을 할 수 있다. 이대호가 나오게 되면 박병호랑 바꿔서 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5일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인식 감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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