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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장윤정 어머니가 또 한 번 심경을 전했다.
장윤정 어머니 육흥복 씨는 5일 언론사에 장윤정과 관련한 폭로성 메일을 2차로 발송했다. 1차 자료를 보낸 뒤 장윤정 소속사 입장이 전해진데 대한 심경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남동생급여압류통지서, 남동생 회사대표를 소송한 내용증명, 친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재), 외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재), 개포동집 쫓겨난 날, 절에서의 참선, 방송 엄마 이해 발언, 자상한 시아버님, 유복하고 다정한 남매, 1억 기부 기사 내용이 담겨 있는 파일을 첨부했다.
육흥복 씨는 장윤정 소속사 코엔스타즈 입장을 나열한 뒤 "우선, 지난 3년간 저는 윤정이와의 연락을 위해 끓임없이 노력했다"며 "윤정이는 단 한 번도 저를 만나기는 커녕 전화도, 문자도 없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경호원이 쌍욕을 했고, 윤정이는 경찰에 신고해 쫓겨났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소속사에서)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라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연락이 돼야 얘기를 하지 않나요? 황당한 답변"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에게 급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것"이라며 "윤정이는 남동생에게 10월 14일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다. 아들놈 직장에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된다"고 고백했다.
육씨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정이와 아들 도연우, 제 아들놈과 친손자를 위해 10월 18일 천도재를 지냈다. 조상님께 두 손자를 알리고, 무병장수하고, 일취월장하라는 의식을 행한 것"이라며 "얼마 전 제 진심을 언론을 통해 말하자 많은 사람들이 '딸이 전화했냐?'고 물어왔다. 그래서 '장윤정의 공식 답변'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육흥복 씨 공식 답변.
장윤정은 법무법인을 통해 제 아들놈 회사 대표이사에게 내용증명 한 통을 발송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인 3억원을 갚거나 지급예정을 알려주지 않으면 제 아들놈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거랍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소속사는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라고 말하면서 공식답변으로 아들놈 회사 대표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겁니다. 제 아들놈은 어떻하면 되나요?
아는 변호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급여채권압류는 보통사람들은 잘 안한답니다. 직장에 통보가 가고 망신을 당하거니와 업계에 소문이 나 실업자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채권추심업체도 가급적 급여채권압류는 망설인답니다.
그런데 독한 제 딸년이 제 아들놈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입니다.
저는 죽고 싶습니다. 정말 죽고 싶습니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 다시 기자님께 메일을 안 보내려고 했는데 다시 보내는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윤정이는 심성이 착한 아이입니다. 정말 착한 아이입니다. 방송에서 '엄마 이해 발언'이나 '남의 애를 위한 1억 기부'도 디너쇼나 연말행사를 위한 '쇼'가 아니라 진심일 겁니다.
우리 윤정이를 세계적인 트로트 가수로 만들어 주십시오. 저는 윤정이가 찾아오는 것은 생각도 않아고, 그저 죽기 전에 외손자 연우 한 번 안아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윤정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주십시오.
딸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 육흥복 올림
[장윤정(왼쪽), 장윤정 엄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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