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
오리온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굳건히 했다. 모비스에 1~2라운드 모두 완승하며 자신감을 가졌다. 외국선수 조 잭슨이 25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승현은 상대 지역방어 공략과 골밑 수비에서 공헌도가 높았다. 오리온은 이날 모비스의 다양한 지역방어를 완벽히 찢었다.
추일승 감독은 "모비스 조직력이 좋아서 준비를 많이 했다. 모비스가 몸이 무거웠다. 수확은 조 잭슨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조 잭슨은 김병철 코치가 멘토 역할을 하면서 매 게임 끝나고 비디오를 보면서 컨트롤 했다. 그게 오늘 빛을 발했다"라고 했다. 이어 "앞선에서 수비가 양동근을 잘 잡아준 게 큰 힘이 됐다. 뒷선에선 승현이가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 조 젝슨 승현이가 좋은 역할을 해줬다"라고 했다.
잭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했다. 추 감독은 "영입할 때부터 오늘처럼 저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순차적으로 합류할 최진수, 장재석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봤다. 앞선에서 흔들어주는 역할 쉽지 않다. 사실 그동안 헤인즈 비중이 컸다 잭슨이 팀에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원하는 경기를 했다. 이어 "그동안 잭슨을 위해 투자를 많이 했다. 대학 시절에는 존 어택도, 존을 서본 적도 없다. 본인이 계속 헤쳐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추 감독은 "좋은 조직력을 갖고 있는 모비스다. 잔여 4경기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재미도 있는 농구를 보여주고 싶고 승수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기록에 만족하기보다 약한 부분을 다져가면서 힘을 키우면 강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공격농구에 대해서는 "갖고 있는 선수들 자원을 극대화 시키다 보니 공격농구를 하고 있다. 우리 팀 특성상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선수들의 자질을 극대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경기별 상대의 수비 포인트는 잡아야 한다. 그 수비는 가져가야 한다. 수비를 등한시하기보다 장점을 발휘하는 경기가 많다"라고 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고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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