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출전시간이 늘어나면 여유가 생길 것이다."
오리온 조 잭슨은 5일 모비스전서 20분간 출전했다. 그동안 애런 헤인즈에게 밀려 많은 출전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뜻밖에 잭슨의 개인기가 모비스 지역방어를 깨는 단초가 되면서 경기 흐름이 오리온으로 넘어왔다. 잭슨은 모비스가 수비를 맨투맨으로 바꾸자 더욱 폭발, 25점을 올려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다.
조 잭슨은 "미국 대학 시절에는 수비자 3초룰이 있었다. 지역방어를 쓴 팀이 없었다. 대학 초창기에 존을 상대하다 지난 시즌에는 상대하지 못했고 올 시즌 한국농구에 적응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팀을 처음으로 상대하니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1~2번 더 겪으면 각 팀 장, 단점이나 상대가 지역방어를 할 때 어디를 공략해야 하는지 익숙해질 것이다. 아직도 더 배울 게 많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여유를 갖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는 "첫 해다 보니 팀 내 검증된 선수에게 출전시간이 많이 주어졌다. 내가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 어느 리그를 가든 어느 선수도 바로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장, 단점이 파악되고 팀 별로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되면 슬슬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리그가도 잘 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적응할 때까지 배우고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자신감이 부족한 적은 없다. 우리팀 선수들도 장점이 있고 모두 살려야 한다. 코칭스태프가 지시하는 것들도 내가 예전에 했던 농구와는 다르다. 점점 익숙해져간다. 한꺼번에 하려다 보니 실력을 못 보여준 게 있다. 조금씩 보여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출전시간이 늘어나면 여유가 생길 것이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 적응하는 단계다. 출전시간 적으면 코트에서 조급한 건 있다 출전시간이 많이 주어지면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조 잭슨. 사진 = 고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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