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인턴기자] 피곤했지만 당당한 모습은 잃지 않았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2015 프리미어 12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일본 삿포로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이른 아침부터 도착했다. 10시 5분 비행기를 타는 선수단은 오전 7시 30분부터 공항에 들어섰다.
선수단은 전반적으로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 정근우는 "전날 쿠바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선수단 미팅을 했다. 미팅 후 짐을 싸고 출국 준비를 하다보니 1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며 전날 대표팀 경기 후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조상우, 이용규, 민병헌 등 다수의 선수들이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나성범은 이어폰을 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출국수속을 마친 선수단은 출국장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한 뒤 각자 인터뷰에 임했다.
김인식 감독은 "예선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일본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담담한 표정으로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전날 손등 타박상으로 교체된 우규민도 "던지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붓기가 다직 조금 있지만 아파도 최대한 티 안내고 던져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 중 지난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실력까지 선보인 이대은이 가장 돋보였다. 이대은은 다른 대표팀 단골 스타선수들에 밀리지 않으며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을 끊임없이 받았다. 피곤하지만 일일이 요청에 응하며 좋은 매너를 보였다.
피곤했지만 당당한 모습으로 대회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8일 일본을 상대로 프리미어12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야구대표팀.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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