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이홍렬이 연극 무대에 다시 서게된 소감을 전했다.
이홍렬은 6일 오후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프레스콜에서 "예전에 선배님이 '졸업하면 1년에 한 편, 두 편 정도는 연극을 꼭 해라'라는 말을 한 것이 가슴에 담아져 있는데 실천하기가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연극에 집중하게 되면 포기할 것들이 많다"며 "'돌아온 귀곡산장'은 내가 제작하고 내가 망한 작품이기 때문에 사실 그 외에는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자기가 도전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좋은 기회가 나도 모르게 찾아와 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불효자는 웁니다'도 그런 기회였다"고 말했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극의 작/연출을 맡은 극단 '나는 세상'의 김영순 대표가 실제 찜질방에서 지내며 살펴본 중년들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삶의 애환이 묻어나고 현실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홍렬을 비롯, 유형관, 이훈, 이종민, 장영주, 우상민, 김정하, 조은경, 이경심, 박현정, 장혜리, 권혜영이 출연한다. 오는 6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개그맨 이홍렬(오른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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