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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의 메이저리그행이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KBO를 통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 요청을 실시했던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새벽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285만 달러(약 146억원) 포스팅 응찰액을 KBO를 통해 전달 받았다.
포스팅을 수용함에 따라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팀명은 KBO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예상 일정은 10일 오전을 포함해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KBO리그 최초로 4년 연속 홈런왕과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타자로 활약 중인 박병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께 감사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려하고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일부터 삿포로돔에서 시작되는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지금은 대표팀 구성원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명을 통보 받게 되며, 이후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를 통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넥센은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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