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 투타에서 한국 압도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대회 개막전에서 0-5 완패했다.
이날 한국은 선발투수 김광현(SK)이 2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차우찬(삼성, 2이닝), 정우람(SK, 1⅓이닝), 조무근(kt, 1⅔이닝)도 연달아 1점씩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은 7안타 3볼넷을 얻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9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삼진과 연이은 내야 뜬공으로 굴욕을 당했다.
반면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최고 구속 161km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노리모토 다카히로(2이닝 무실점)와 마쓰이 유키(이상 라쿠텐, 1이닝 무실점)가 완봉 릴레이를 선보였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킹'은 경기 직후 '일본이 투타 모두 한국을 압도했다'며 '오타니는 익숙한 삿포로돔 마운드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오타니가 물러난 이후 노리모토와 마쓰이가 눈부신 완봉 릴레이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타선에서는 사카모토 하야토(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히라타 료스케(주니치, 4타수 2안타 2타점), 나카타 쇼(니혼햄, 4타수 2안타 2득점),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2타수 2안타 1득점), 나카무라 다케야(5타수 2안타)까지 5명이 멀티안타를 때렸다.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완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사진 = 일본 삿포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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