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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배우 이광기를 믿었다 2억원을 손해 본 사연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JTBC '힐링의 품격'에는 31년차 배우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우여곡절 끝에 행복을 찾은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 중 MC 송은이는 "이광기의 최측근하면 김구라인데 '이광기 저격수'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김구라와 전화연결이 이뤄졌다. 송은이는 "왜 이광기를 막냇동생 대하듯 하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그게 아니라 일산에 아파트가 하나 있다. 내가 이광기의 말을 듣고 들어갔다가 2억 원을 손해 봤다. 그런 쪽으로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또 MC 남성진은 "그래도 김구라가 이광기를 위해 (PD들에게) 영업을 뛴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이광기는 물컹물컹한 고기 같은 사람이다. 뜯어먹을 게 많다는 말이다. 그래서 추천을 하는데 PD들이 한 두 번 녹화를 한 뒤에는 더 나올 게 없다고 하니까…"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기와 김구라.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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